'신작장전' 라인게임즈, 하반기 글로벌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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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7-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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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플로어 합병 1년만 '글로벌 원빌드' RPG·퍼즐 장르 모바일 신작 3종 출시

  • 내달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2019' 참가 차기 멀티플랫폼 신작 10종 공개 예정

라인게임즈가 올 하반기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게임 3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해외영토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넥스트플로어와 합병법인을 출범시킨 이후 주춤했던 라인게임즈는 공격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 18일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서머너’를 글로벌 142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수요가 비교적 높은 일본과 대만에도 조만간 출시된다.

스테디셀러 퍼즐장르도 선보인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위드 위즈빌'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13일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소프트 론칭했다.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도 연내 출시된다. 올 초 열린 비공개 시범테스트(CBT)에서 취합된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추가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8월 인기 모바일 RPG ‘드래곤 플라이트’, ‘데스티니 차일드’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에 흡수합병됐다. 2017년 7월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의 게임 배급사로 설립된 라인게임즈는 넥스트플로어와의 합병 이후 개발·퍼블리싱 역량을 두루 갖춘 게임사로 주목 받아왔다.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의 사업 시너지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플랫폼은 초기 게임 이용자 유입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성공 요인도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와 멀티플랫폼 영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대만·태국·베트남 4개국 시장 라인의 MAU(월간 순이용자)는 1억6400만명에 달한다.

라인게임즈는 합병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를 140여개 국가로 확대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2016년 국내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한 회사 간판게임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라인게임즈는 내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규모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 2019'에 참가해 모바일, PC, 콘솔 등 차기 멀티플랫폼 신작 10여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신작 타이틀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북미 및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RPG '퍼스트 서머너' 메인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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