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독립유공자 후손 만나 "지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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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외교부 공동취재단 기자
입력 2019-07-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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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


장하성 주중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독립운동을 해주신 선열의 후손들이 너무 오랫동안 국가로부터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고 죄송하다.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외교부가 상하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주최한 '한중 우호 카라반' 만찬 행사에 참석해 김복형 선생의 아들 김광릉씨(66), 오영선 선생의 손자 호패영씨(59), 최중호 선생의 손녀 최위자씨(80), 소경화 선생의 아들 소희령씨(71)와 따로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장 대사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계시기 때문에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하는 데도 큰 힘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100년 전부터 시작된 독립운동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잘 계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젊은이들에게, 또 우리 국민들에게 과거 역사를 다시 새롭게 깨우쳐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1919년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임시의정원이 꾸려졌을 때 큰할아버지가 전라남도 대표로 의정원 의원을 지냈고, 학생운동을 하던 막내 할아버지가 중국으로 망명 와 광복군에 합류했다"면서 "여러분들이 친척처럼 가까운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사는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중국 전역 여기저기에 있는 독립유적지에 대해 중국 정부의 협력을 얻어서 발굴하고 개선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하성 주중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호텔에서 한중 우호 카라반 만찬 행사에 참가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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