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입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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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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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17일 양현석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 전 프로듀서를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달 26일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YG 직원의 지출내역에서 접대 정황을 포착했고, 유럽 출장에 동행한 유흥업소 여성 등과 관련 성매매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며 양현석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배경을 설명했다.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시작됐다.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이 2014년 9월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 알선하고, 10월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양현석은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부끄러워 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과 관련이 있는 유흥업소 종사자 일명 ‘정마담’ A씨와 유흥업소 여성 등 10여 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 그의 성매매 알선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양현석은 성매매 알선 의혹 제기 5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6월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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