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회동..."한일관계 등 논의"

박경은 기자입력 : 2019-07-17 17:57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17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과 한일관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차관보는 지난달 말 성공적인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한미간 정책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이 한반도 문제, 양자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한미 양국간 내실 있는 협의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차관보는 최근 일본 정부의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일측이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려는 우리측 제안에 응하지 않고 상황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 조치를 취한데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관련 "미측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스틸웰 차관보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양 차관보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협력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공감하고, 경제·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면담이 양측의 다양한 상호관심사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를 확인하는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됐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양 차관보간 협의의 상설화를 포함해, 양자·지역·글로벌 전략 사안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 위한 협의의 기회를 계속해서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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