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스컬 아일랜드'에 韓영화 있다? 박찬욱·봉준호·김지운 감독 오마주신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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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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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3편의 한국영화를 오마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포스터]


앞서 2017년 2월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영화 개봉 전 내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영화를 많이 참고했다"며, 3편의 한국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공개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참조한 신이 등장했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만주 웨스턴 '놈놈놈' 연상되는 사막 결투 장면이 등장하고, '올드보이' 속 오대수(최민식 분) 장도리 액션의 오마주 신과 괴수가 해골을 구토하는 '괴물' 오마주 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이 같은 오마주 신을 두고 "한국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훌륭한 한국영화들이 가끔은 할리우드 감독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m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이며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2017년 3월 개봉해 168만 9079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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