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뭐길래… 용의자가 남긴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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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례 기자
입력 2019-07-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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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을 다시금 떠올렸다.

2001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살인, 총기탈취, 은행강도, 차량 방화에 이르는 연쇄범죄가 공포로 떨게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고(故) 최중섭 씨는 2001년 대구 가게 1층에서 발견됐다. 목 손상을 입은 최중섭 씨를 보고 전문가들은 "프로페셔널한 킬러로 보인다"고 했다.

최 씨가 숨지고 3일 대구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자가 엽총을 들고와 직원들을 협박한 것.

심지어 스포츠가망을 던져 현금 1억이 넘는 돈을 3분만에 갈취했다.

정경포 형사는 "엽총으로 은행을 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고 했다.

김경수 수사팀장은 "엽총을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 강도 발생 3시간 뒤 은행에서 4km 떨어진 곳에서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졌다.

제작진은 2001년 당시 범인의 얼굴을 본 유일한 목격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170cm 초중반 키에 통통한 체격이었고, 깔끔하게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에 따르면 목격자는 사건 이후 우연히 회를 배달주문했다 남자를 마주쳤다는 것.

제보자는 2001년 당시 마주한 범인과 너무 닮아 소름끼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작진은 목격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수소문 끝에 경상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횟집사장 이씨를 만났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했으며 당시 수배전단 속 범인의 외모와 특징까지 많이 닮았다.

제작진은 "대구에 은행 강도 사건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뭐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그는 고심하다 무언가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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