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연준 파월 의장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뉴욕증시 상승 다우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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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1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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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에,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뛴 8202.53에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서 발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업 투자 성장이 눈에 띄게(notably) 둔화된 상태"라고 미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올렸단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기는 양상이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담당자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을 확신하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주목할 내용은 미국 내수 경제 자체가 전세계 경기에 비해서 좋은 상태라는 점"이라며 "연준이 얼마나 대외 경제 요인을 심각하게 여기냐가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잠재적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08%) 빠진 7530.6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63.14포인트(0.51%) 하락한 1만2373.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8.23포인트(0.23%) 떨어진 3501.5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51포인트(0.08%) 내려간 5567.59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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