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순 대표 “윌링스 전력변환 기술 독보적...태양광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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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7-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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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의 전력변환 장치기술은 독보적입니다.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입니다.”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윌링스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 장치 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전략변환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용장치(ESS)용 PCS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제품으로는 태양광 인버터가 있다. 이 제품은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용량이 1MW 이상인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과 중소형 태양광 인버터 시장으로 양분화돼 있다.

윌링스는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제품에 특화돼 있다. 현재까지 2MW급 인버터를 생산 완료했다. 내년엔 3MW급 인버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용량 인버터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제도 도입으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안 대표는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에 대한 위협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단가도 높아 중소형 인버터보다 수익성도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전력변환기술은 다른 제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태양광 인버터 기술을 이용해 회사는 IT, 가전제품, 자동차, 정수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쿠쿠 회사에 유도가열 인버터를 전체 5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윌링스는 수상용 태양광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 중이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 대로 맞추겠다는 정책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누적 설비용량이 64GW로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태양광에너지는 이때까지 36.5GW의 설비용량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1GW만큼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400만 평의 땅이 필요하다”며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근엔 수상용 태양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 매출은 전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이 커지고 있고, ESS 사업 재개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2017년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약 60% 뛰었다.

윌링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1만25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금액은 하단기준 138억원이다. 공모금액의 70%는 전력변환장치를 사용한 신제품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30%는 공장 등 설비를 확충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6일과 17일엔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25일이다.
 

11일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대용량 인버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회사 매출이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IR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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