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 나비효과…같은 소속사 주원, 유해진도 금전적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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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7-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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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사진=유대길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가 성폭력 혐의로 긴급체포 된 가운데 그 여파가 같은 소속사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33), 유해진(50)등에게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강 씨의 성폭력 혐의로 인한 긴급체포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강 씨가 소속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주가는 27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3.05%(85원) 하락한 것이다. 주가는 장 중 전일 종가대비 약 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주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갖고 있는 배우 주원, 유해진, 김상호 등 강 씨와 같은 소속사 배우들의 금전적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1월 4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전신인 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와 임직원에게 총 127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는 연예기획사가 소속 연예인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첫 사례였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2019년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주원, 유해진 각 15만 주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고, 이어 김상호 10만 주, 오현경, 임지연 각 3만 주 등이다. 행사 기간은 2020년 11월 3일까지다.

다만 이번 사태는 소속 배우 1명의 문제로 보인다. 승리, 비아이 등 사태로 큰폭의 하락을 겪은 YG엔터테인먼트와는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초 피해자가 소속사 직원으로 확인 된 것에 대해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화이브라더스 직원이 아닌, 촬영 등에 함께 다니는 스태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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