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저작권료 횡령 용납할 수 없어" 음악 서비스 업체들 멜론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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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7-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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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음악 서비스 멜론이 수십억원대 음원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한 업계 관계사들의 부정적인 논평이 나왔다. 멜론의 부정행위로 불신이라는 불똥이 음악 서비스 전체에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벅스(NHN), 플로(SKT), 지니뮤직(KT), 바이브(네이버) 등 멜론의 4개 경쟁사들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멜론이 음원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음악 서비스의 근간인 정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음악 서비스가 수년간 쌓아온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네 회사는 정산과정에서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감사를 포함해 신뢰 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5월 27일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019년 2월 기준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멜론(44.9%), 지니뮤직(22.3%), 플로(17.3%), 네이버뮤직(1.8%, 바이브 포함), 벅스(4.7%) 순이다.
 

[사진=멜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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