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 폭 컸지만…PK·TK는 4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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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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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9%…PK 38%·TK 3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30 판문점 회동'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권 위기의 진원지'인 부산·울산·경남(PK)을 비롯해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지지율'은 40%를 밑돌았다.

◆文대통령 지지율 과반 근접…40%대 8개월째
 

문재인 대통령.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7월 1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9%였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포인트 하락한 40%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 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53%)과 경기·인천(51%) 등 수도권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74%로 집계됐다.

하지만 PK에서는 38%, TK에서는 31%로 40%를 밑돌았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이 40%대에 머문 상태는 8개월째 지속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1% △30대 61%·37% △40대 57%·36% △50대 46%·46% △60대 이상 37%·48%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 한국당 더블스코어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 7월 1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9%였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69%도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8%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8%로, 긍정 평가(28%)를 크게 앞질렀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1%), '외교 잘함'(17%), '평화를 위한 노력'(7%) 등이 많았다.

반대로 부정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40%를 찍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2% 순이었다.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율 추세. [사진=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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