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김정은을 잡아라"…아베도 고노도 북·일회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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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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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 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상황이 급변하자, 일본 정부만 외교적 소외상황에 놓일까 조급해하는 모양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주최 여야 대표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이어 "마지막엔 내가 김 위원장이 마주하고 (납북 일본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아베 총리는 '전제조건 없는' 북일정상회담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납북자 문제에 관한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역시 1일 아베 신조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욕을 내비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로 외무상은 도쿄도에서 열린 강의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언급하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이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 5월 아베 총리의 제안에 대해서도 방송을 통해 단호한 거절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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