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스타 표현하려 했는데”…배스킨라빈스, 엘라 그로스 광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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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7-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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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라 그로스, YG엔터 산하 더 블랙레이블 소속 키즈모델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광고 속 어린이 모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광고를 삭제하고 고개를 숙였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8일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 아동 모델 엘라 그로스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엘라 그로스는 분홍색 블로셔와 립 메이크업을 하고 분홍색 민소매 드레스를 착용했다.

논란이 된 배스킨라빈스 엘라 그로스 광고 한 장면. [사진=배스킨라빈스 광고]

광고 공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베스킨라빈스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를 성적 대상화 시켜 성적인 모습을 부각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난이 거세지자 배스킨라빈스는 29일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객님들께 사과드린다”며 “지난 28일 배스킨라빈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당사의 ‘핑크스타’ 광고영상 속 어린이모델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 연출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고객님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배스킨라빈스는 7월에 출시하는 신제품 ‘핑크스타’ 아이스크림의 이미지 표현을 위해서 세계적인 어린이모델 ‘엘라 그로스’를 캐스팅했다”며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했다.

한편 엘라 그로스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레이블 소속으로 3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키즈모델이다. 엘라 그로스는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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