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레전드 '던전 앤 드래곤' 한글판에 관심 폭발…크라우드 펀딩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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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6-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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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텀블벅 게임 카테고리 최다 후원액 기록

내가 하고 싶은 게임에 투자해 세상에 선보이고,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어들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대형 게임 프로젝트가 텀블벅에 개설됐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지난 22일 TPRG 게임 프로젝트인 ‘던전즈 & 드래곤즈(이하 D&D) 한국어판 발매 프로젝트' 펀딩이 개설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작과 동시에 100%를 달성했으며, 현재 약 2억5000만원의 후원금액을 달성해 텀블벅 게임 카테고리 내 최다 후원액을 경신했다. 유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세상에 선보이고, 함께 즐기고자 후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TRPG는 Table-talk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 컴퓨터 RPG의 시초라 할 수 있다. 보드게임과 비슷하게 오프라인에서 유저들이 모여서 각자 역할을 맡아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D&D는 RPG의 원조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TRPG 게임이며, 1995년 D&D 클래식 버전 이후 25년 만의 한국어판 정식 출판이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텀블벅은 TRPG의 성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TRPG를 알리는데 전초 기지로 삼고, 프로젝트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도서출판 초여명은 현재까지 총 10개의 TRPG 게임 프로젝트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그중에서도 ‘크툴루를 부르자!’ 프로젝트의 경우 2억여원의 후원액을 달성했다. 그 밖에도 1억원 이상의 ‘마법의 가을 - 캔버스 지도 위의 판타지 여행담',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 크툴루의 부름 캠페인 시나리오집' 등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텀블벅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즐기는 게임인 TRPG가 흥행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후원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텀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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