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영흥파출소, 첫 자기주도 근무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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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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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남항‧속초 주문진 우수상, 여수 녹동‧포항 영일만 장려상

해양경찰이 처음으로 개최한 ‘파출소 자기주도 근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영흥파출소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파출소 자기주도 근무는 치안 수요와 해역 특성, 지역 주민의 의견 등을 종합해 치안 목표를 설정하고, 근무자들이 현안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등 해양경찰의 역할을 강화하는 근무 방식이다.

파출소 자기주도 근무 우수사례 경진대회[사진=해양경찰청]


27일 해양경청에 따르면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파출소 자기주도 근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연안 해역 안전을 담당하는 전국 95개 파출소 중 1차 평가(경찰서)와 2차 평가(지방청)를 거쳐 선정된 10개 파출소 근무자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영흥파출소는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고질적 연안사고 예방’에 대해 발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흥파출소는 고립 지역별로 물 때 시간 등을 분석해 예방 순찰을 실시함에 따라 올해 3~5월 고립자 발생건수(8건)가 전년 동기(15건) 대비 약 50%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부산해경 남항파출소, 속초 주문진파출소가 각각 ‘치안수요 분석을 통한 목적지향형 순찰 활동’, ‘서핑보드를 이용한 인명구조 방법 개선’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여수해경 녹동파출소(파출소 구조역량 강화 및 민관 협력시스템 구축)와 포항해경 영일만파출소(주민안심 등대지기 순찰신문고)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교수, 국민기자단 등 내‧외부 전문기자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난이도 ▲효과성 ▲확산 가능성 ▲발표완성도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직원 50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파출소 직원이 사례를 발표한 즉시 무선 투표를 실시해 순위를 정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해양경찰청장 표창과 특별승진과 특별승급 기회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이날 발표된 10개의 사례는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전국 파출소에 공유하고 자기 주도근무 문화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파출소 직원들이 그 지역 바다에 대해 가장 잘 안다”며 “종합적으로 치안상황을 분석하고 파출소별 주요 과제를 잘 이행해 바다가족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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