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소비자 사회공헌 전액 지원”···‘BSR’ 새 상생 모델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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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6-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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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봉사단’, 매월 2회 꾸준한 활동

  • BSR 활동, 소비자 참여로 업계에 긍정적 효과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이 지난 6월6일 현충일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제공]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사회공헌활동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것 보다 꾸준히 다양하게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27일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bhc치킨은 지속적이면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2017년 8월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담긴 신개념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의 본격 시행을 선포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BSR 활동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대학생 청년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과 소비자 사연을 접수해 소원을 들어주는 ‘bhc엔젤’,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수상하는 ‘bhc 히어로’ 등으로 구체화 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해바라기 봉사단은 매월 2회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노인복지센터와 아동복지시설, 장애우 복지시설, 유기견 센터, 청계광장, 낙산공원, 광화문광장, 서울 시내 농가, 새마을 문고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을 찾아 봉사했다.

현충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비 닦기 등 환경정화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을 수확기에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재난 현장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봉사단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집행한다. bhc치킨은 봉사활동에 따른 모든 비용은 전액에서 지원한다. 우수 봉사활동자를 선정해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소원 성취 프로젝트인 ‘bhc엔젤’은 소비자 사연 중에서 진실성과 실현 가능성, 우선순위 등을 기준으로 소원 성취 주인공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bhc엔젤’ 프로젝트 수행 비용도 bhc치킨이 부담한다.

역대 bhc엔젤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연의 첫 주인공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는 제자들을 응원하는 선생님이다. 이외에도 다둥이 아빠의 장모님 사랑, 꿈을 연주하는 딸을 향한 엄마의 응원, 20대 초반의 젊은 부부의 아이 사랑, 장애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응원 등 애틋한 사연들이 다.

‘bhc히어로’ 프로젝트의 경우 그동안 선정된 용감한 시민들 모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관심과 격려에 오히려 감사를 보내 주변에 귀감이 됐다.

길 위에 쓰러진 노인을 구한 서울 수서중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목에 사탕이 걸려 응급했던 아이를 구한 부산 시민,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강원체고 학생들, 차 아래 깔린 여대생을 구한 시민들, 고속도로에서 고의 사고를 내 대형 참사를 막은 시민,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을 구한 여고생 등이 그동안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현재 BSR은 지난 1월 2기 활동이 공식적으로 끝나고 지난 2월부터 3기 활동이 오는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BSR 활동에 대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소비자들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예로 프랜차이즈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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