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웅진코웨이 매각 추진.."재무 부담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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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6-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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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지주사와 주력 계열사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수 석달만에 웅진코웨이를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웅진그룹이 재무적 리스크의 선재적 대응차원에서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웨이의 매각지분은 25.08% 이다.

웅진그룹의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은 지난 3월 웅진코웨이 인수계약을 종결했다. 그러나 웅진코웨이 인수 직후 태양광사업을 영위하던 웅진에너지가 예상치 못하게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기업회생절차 신청하게 됐다.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다. BBB- 시장은 지난 3월 항공사 등에서 발생한 회계감사 이슈로 인해 심각하게 위축된 상태다.

웅진은 예상치 못한 재무 리스크로 향후 그룹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위기발생 이전 선제적으로 웅진코웨이를 매각하여 모든 부채를 정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웅진그룹은 코웨이의 지분 22.17%를 1조6900억에 인수했다. 그 후 약 2000억원가량의 추가지분 인수를 통해 25.0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인수를 위해 차입한 자금은 총 1조6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추가지분을 위한 1000억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사진=웅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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