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강백호 부상에 유감…사직구장 안전점검, 재발 방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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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6-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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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강백호(kt 위즈)에게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안전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롯데 구단은 26일 “전날 경기 중 강백호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강백호 선수의 부상 완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7 동점인 9회말 1사 수비 상황에서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크게 다쳤다.

강백호는 타구를 잡아낸 뒤 롯데 불펜 측 펜스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철망을 잡다가 손바닥이 찢어졌다. 강백호가 짚은 곳에 그물 고정을 위해 설치해둔 철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었고, 부상으로 이어졌다. 강백호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는 응급처치를 받고 곧바로 송민섭과 교체됐다.

강백호는 곧바로 부산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부상 상태가 심각해 또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부상은 심각했다. 강백호는 오른쪽 손바닥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져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강백호는 서울로 이동해 재진료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될 예정이다.

kt는 전반기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핵심 타자를 잃었다. 7위(33승 1무 45패)에 머물고 있는 kt는 5위 NC 다이노스(37승 40패)를 4.5경기 차로 쫓고 있다. 강백호의 공백은 중하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8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사직구장 시설안전 점검 미흡으로 선수보호에 허점을 드러낸 롯데 구단은 “경기장의 즉각적인 보수와 더불어 구장 전체 안전 점검을 진행해 향후 사고 예방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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