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4대 그룹 총수와 만난다…중동 특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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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6-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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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비롯해 현대차·SK·LG그룹 총수 등 경제계 인사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26일 방한하면서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실세'인 빈 살만 왕세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의 방한은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회담 양해각서 서명식을 한 뒤 4대 그룹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공식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한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오른쪽). 빈 살만 왕세자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산업 다변화를 꾀하는 빈 살만 왕세자와 4대 그룹 총수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가시화할 경우 '제2의 중동 특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한국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2016년 석유 중심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전환하는 일명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ICT·원전·친환경 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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