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 꺾이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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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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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57.0원에 개장해 오전 9시31분 현재 1158.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꺾으며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를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단기적인 지표 및 심리 변동에 과민 대응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변동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최근 낙폭을 키운 환율은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간 후 G20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가 뚜렷해지며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29.3원 급락했지만 전날엔 0.3원 내리는 데 그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위험 회피성향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으로 최근 환율이 크게 내려갔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전까진 관망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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