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전남친' 조로우, YG 성접대 의혹…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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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6-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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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에게 원정 성매매를 알선받은 걸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자산가인 조로우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81년생인 조로우는 금융업자로, 현재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12개국에서 쫓기는 인물이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인 그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금융전공으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따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는 인맥을 이용해 아시아와 중동 부자들의 자산 관리를 맡으면서 사업을 키웠다.

조로우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의 과거 '비밀 연인'이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절친으로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당시 연인이었던 미란다 커에게 한화 약 90억원 상당의 선물을 건넸다가 다시 반환하며 큰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관련 의혹제기 2탄으로 조로우 일행과 일명 '정마담'이라고 불리는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사이의 성접대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당시 양현석은 조로우 일행의 입국 당일 식사 자리부터 동행했으며, 식사 후 정마담이 운영하던 유흥업소로 이동해 일부 접대부 여성들이 성 접대를 했다.

이후 접대부 여성들은 조로우의 소유로 알려진 약 2600억 짜리 호화 요트에 초청받았으며,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을 여행하며 함께 명품 쇼핑 등을 즐겼다고 알려졌다.

다만 결정적 사건 당사자이지만, 외국인인 조로우에 대한 경찰 조사는 사실상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4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국영투자기업 1MDB에서 수조원대의 공적자금을 횡령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백만장자 금융업자 조 로우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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