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소나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작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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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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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와이즈발레단의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7월 6~7일 양일 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지구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는 엉뚱한 설정과 유쾌한 상상을 바탕으로 발레를 비롯한 현대무용과 탭댄스, 비보잉 등 다양한 춤의 컬래버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공연에 참여하며 관객의 선택으로 주인공이 달라진다. 매회 달라지는 공연의 결과가 공연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과 출연진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2012년 초연 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창작 무용 공연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와이즈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2019년 한층 업그레이드된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기존 버전에 군무가 혼합되어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매년 여름, 마포문화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선보이는 ‘2019 청소년 썸머스페셜’의 일환으로 올해는 더욱 교육적인 소재의 공연 두 편이 준비되어 있다.

7월9일 공연되는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환상의 음악여행 ‘동물의 사육제&피터와 늑대’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의 늑대’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동물의 사육제’에 등장하는 백조, 사자, 수탉과 암탉 등이 연주와 동시에 손그림자로 표현되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피터와 늑대’의 피터가 무서운 늑대가 있는 숲에 놀러 가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림자극으로 따라가며 관객의 호기심을 만족시킨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강민석의 지휘로 펼쳐지는 웅장한 음악과 현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7월31일에는 문학콘서트 ‘소나기’가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순원의 ’소나기‘는 현재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으며 드라마, 영화,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수많은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에 마포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배우의 감동적인 연기와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 그리고 환상적인 샌드 애니메이션을 더한 무대다.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은 낭독을 통해 순수한 문학 여행을 이끈다. 해금, 양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 서양 악기가 만난 동서양을 초월한 앙상블 연주에 소설 속의 바람, 비, 시냇물, 새소리가 악기와 소품을 통해 라이브로 표현되어 소설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 공연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 우수문화콘텐츠 ‘황순원 연구상’을 수상하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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