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8~29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서 '평화경제 시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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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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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종 靑 국가안보실 2차장, 25일 춘추관 브리핑

  • "평화·경조 선순환하며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며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강조할 전망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한반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29일까지 총 2박 3일 간 일정으로 오사카를 방문한다.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에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방문 첫날인 27일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한다.

이어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주요 현안들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의 첫째 날인 28일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첫날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을 통해 정부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 7월에 도입할 계획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 차원의 정책경험 교환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김 2차장은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갖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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