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특집]두번째 이야기…남이섬 어떻게 발전해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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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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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은 1965년 설립 이래 330만명(2016년 기준)의 입장객을 돌파하는 등 54년간 자연생태환경을 소중히 지키면서 문화예술관광지로 사랑받아 왔다.

한류 발상지이기도 한 남이섬은 전체 관광객의 40%가 외국인 관광객(130만명)으로서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며, 자연보호와 청정생태를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섬 내에는 노래박물관, 세계민족악기전시관, 평화랑갤러리, 남문갤러리, 나미갤러리, 문화원, 공예원, 행복원미술관, 유니세프홀, 안데르센그림책센터 등의 문화공간과 함께 모든 객실이 갤러리로 꾸며진 호텔정관루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은행나무 길을 걸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활발히 하여 남이섬을 찾는 127개국의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연간 600여회의 공연과 전시, 체험은 물론 2005년부터 시작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하며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인 ‘나미콩쿠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특히 대표적인 민관합작투자(경기관광공사, 가평군, 남이섬)의 성공적 운영사례로 꼽히는 무동력 하강시설인 남이섬 짚와이어는 남이섬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짚 와이어


 지역주민의 손길과 노력도 큰 몫을 했다 남이섬에 근무하고 있는 전체 직원은 약 420명. 이 중 65%(270여명)은 가평, 남양주, 구리 등 경기권에 거주한다.

또한 25%(100여명)는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기타 서울 및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섬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은 10%(40여명)이다. 사실상 남이섬 직원의 90%가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으로 남이섬에 대한 사랑과 애정어린 돌봄이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이다.

국내 단일관광지로는 가장 많은 국가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 이는 수려한 산림에 둘러싸인 북한강 일대의 난개발을 정부가 지속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청정환경이 잘 보존된 결과였으며, 수도권 2천만 국민들에게는 휴양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강과 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관광지로 호평받고 있다.

레저, 여행의 중심지인 가평군과 가평-춘천을 아울러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관광 1번지 남이섬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5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자연생태환경을 지켜오면서 문화예술관광지로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면적대비 가장 많은 종과 개체수의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운동연합, YMCA, 유니세프 등 NGO 단체가 섬에 상주하면서 그 가치를 알리고 있다.

남이섬에 서식하는 올빼미(천연기념물 제324-1호)



남이섬은 지난 2017년 10월, 북한강변을 따라 위치한 춘천, 경기 가평 지역의 6개 대표 관광지 연합체인 북한강레인보우밸리를 출범시키고 지역 관광인프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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