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022년부터 男도 특별전형 지원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5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권위, 지난 3월 인하공전에 권고...'수용'


인하공업전문대학이 2022학년도부터 항공기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과 신입생 모집 시 모든 전형에서 남성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입학전형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대학은 그동안 남성도 지원 가능한 일반전형과 달리 특별전형에서는 지원 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해 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지난 3월, 인하공전에 항공운항과 신입생 모집 시 지원 자격을 특정성별로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모집기준을 개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인하공전은 이 같은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오는 2022년 신입생 모집부터 항공운항과 신입생 지원 자격을 특정성별로 제한하지 않도록 모집기준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혀왔다. 이 대학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까지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이미 공표했다.

이에 인권위 관계자는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는 항공기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받아들여 남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권고수용을 통해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차별적 고용구조 관행을 개선하고, 성별이 전문 직업인 양성과 그 직업적 특성에 있어 고려대상이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