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미래 디지털 소통 어떻게 할까' 라운드 테이블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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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6-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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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국내외 미술관 박물관 전문가들과 토론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오는 28일 세계 문화기관의‘디지털 소통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관심거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ACC 라운드테이블’이다.

국내외 이름있는 문화기관의 뉴미디어 담당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온라인 홍보와 소통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행사다.

온라인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 세계 문화예술기관의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프로그램은‘문화기관과 커뮤니케이션’과‘문화기관과 디지털’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문화기관과 커뮤케이션 부문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ACC 라운드테이블 비전 발표에 이어 세계적인 문화기관 컨퍼런스인 뮤지엄 넥스트 창립자 짐 리차드슨(Jim Richardson)이‘디지털 시대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역사 속 예술가를 소환하는 것부터 로봇을 통한 갤러리 탐험까지 최신 디지털 소통 트렌드를 조명한다.

박물관이 어떻게 획기적인 기술로 관람객과 연결하고 소통하는지, 디지털이 어떻게 관람객의 기대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박물관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반고흐미술관의 웹·디지털 매니저 프렌지 판스터(Fransje Pansters)는 ‘새로운 관람객의 참여– 미술관 디지털 스토리텔러의 도전'을 주제로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 이야기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관객과의 소통전략과 대표적인 사례룰 발표한다.

 

지난해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ACC]



또 뉴욕 유대인 박물관 디지털 디렉터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지아지아 페이(Jiajia Fei)는 ‘인스타그램과 예술의 양상’을 살펴본다.

웹사이트를 구축했던 90년대 트렌드와 인스타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문화기관의 2019년을 비교해 이러한 현상으로 변화할 미래상을 논의한다.

이어서 문화기관과 디지털부문에서는 브루클린 미술관의 방문자 체험 및 참여 디렉터 사라 디바인(Sara Devine)이 발표를 시작한다.

‘브루클린 미술관에 물어보세요 : 21세기 미술관의 관람객 중심적 접근’을 화두로 던지며 ‘ASK Brooklyn Museum (브루클린 미술관에 물어보세요)’앱을 활용해 관람객과 소통한 독창적인 방법을 사례로 소개하며 21세기 박물관의 디지털 참여에 관한 관람객 중심 접근법을 제시한다.

끝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보화과 학예연구관 정은정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소통’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 일과 생활에 균형이 있는 소확행과 워라벨 등 개인 중심 사회에서 새로운 만남과 소통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특히 전국 240여 개 박물관이 함께 하고 있는 이-뮤지엄(e-museum)과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시안내(Docent) 로봇 큐아이(QI), 박물관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과 실시간 만남이 이루어지는 디지털 원격교육을 비롯해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접근성(Digital Access)을 공유한다.

이 행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홍보 경향을 공유하고 문화예술기관과 관람객들의 소통 방안, ACC와 연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ACC 라운드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열어 새로운 디지털 홍보 전략을 개발 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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