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호주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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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6-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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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사진=제네시스 제공 ]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24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대형 세단 G80의 론칭을 알린다. 동시에 호주 시드니에 전용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를 개관한다. 이 스튜디오는 차량 판매 외 각종 전시물, 고객 체험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호주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했다. 호주의 작년 자동차 판매량은 110만대 수준이다. 이 중 프리미엄 자동차는 11만6000여대로 약 10%를 차지한다.

내년에는 멜버른과 브리즈번에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유럽과 중국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시장서 빠른 영향력 확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3개 차종의 글로벌 판매(공장판매 기준)는 2016년 5만8916대, 2017년 7만8889대, 지난해 8만5381대로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역대 가장 일찍 연간 판매 3만대를 넘어섰다. 1∼5월 판매는 3만74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다.

특히 G70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9 북미 올해의 차'와 '2019 모터 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G70 판매량은 4788대로 작년 동기 대비 130.7% 늘었다. G80는 37.9% 증가한 3602대, G90는 30.4% 늘어난 1241대가 각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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