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4일 시정연설 참석 거부..."임시국회 소집 인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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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6-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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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데 대해 “우리는 같이 갈 수가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를 위해) 먼저 제안을 해줘야 하는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표명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얘기하지 않아 더 이상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우리는 임시국회 소집부터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여야가 이번 주말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비롯해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 한국당의 ‘24일 본회의 참석 거부’ 방침은 바뀔 수도 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구 오는 24일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에 응한다는 입장이다.
 

안보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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