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한국교총 회장에 하윤수 현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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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6-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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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대에 이어 연임 성공해…총 10만3432명 투표에 4만6538표 획득

  • “교권 3법, 현장 안착 통해 교권의 튼튼한 버팀목 세울 것”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37대 회장에 하윤수 현 한국교총 회장이 당선됐다. 하 회장은 제36대에 이어 제37대까지 연임해 6년간 한국교총을 이끈다.

한국교총은 5월 7일 제37대 교총회장 후보자 확정 공고를 시작으로 25일 후보자 합동연설회 등 6월 6일까지 한 달간 공식 선거운동을 거쳐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 우편 투표를 실시했다.

교총은 선거 개표가 종료된 20일 오후 11시 55분 제37대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휴직‧명예‧예비‧준회원을 제외한 총 12만6469명 중 81.8%인 10만343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1번 이상덕 전북 전주금평초 교장이 2만2639표(22.6%), 기호 2번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3만1167표(31.0%), 기호 3번 하윤수 현 교총 회장이 4만6538표(46.4%)를 획득했다.
 

20일 제37대 한국교총 회장으로 당선된 하윤수 회장(오른쪽)이 허광양 교총 선거분과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교총]

한국교총 회장 당선자는 교총 선거 관련 정관 등 규정에 따라 학교급 별, 직위별, 성별 등을 고려해 부회장 후보 5명과 동반 출마했으며, 함께 당선된 부회장은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여)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다.

하 회장은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로 학교현장에 새 바람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학교현장 안착,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폐지, 교권침해 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교원지방직화 및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저지 등 80대 과제를 공약했다.

전 회원 직선에 의해 하윤수 회장이 재선됨에 따라 한국교총은 진만성 회장 직무대행체제를 마무리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 및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회장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지지를 보내준 교총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회원의 목소리가 최우선 되고, 회원의 요구가 바로 정책이 되는 한국교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년간 직접 발 벗고 뛰어 개정을 이끈 교권 3법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켜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임에 성공한 하윤수 회장은 1962년(만 57세)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성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교총 내에서는 제32대 첫 직선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총-교육부 단체교섭소위원장, 한국교총 혁신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 한국교총 교원승진제도개선위원장, 한국교총 교육정책위원장 등 교육 및 교원정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분과 자문위원, 국공립대교수연합회 공동대표, 교육부 규제완화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9년 6월 20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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