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연준 금리인하 가능성...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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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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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간판지수인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72포인트(0.95%) 상승한 2954.18로 7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때는 장중 최고가인 2958.06까지 뛰었다. 

다우지수는 249.17포인트(0.94%) 오른 2만6753.17, 나스닥지수는 64.02포인트(0.80%) 뛴 8051.34에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전 최고가를 불과 75포인트 남겨뒀고, 나스닥지수는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탈환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 미중 간 무역갈등, 중동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에 움직이는 양상이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가 삭제되면서 다음달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6년 이래 최초로 2% 미만으로 빠지기까지 했다. 그만큼 시장은 금리 인하를 확신한단 의미로 해석된다.

미중 간 무역갈등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 이상 악화되진 않는 양상이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첨예화되고 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정찰하던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대는 "격추된 비행기는 당시 식별 장치를 전부 끈 상태였다"라면서 미국이 먼저 국제 항공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란은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경고 메세지를 날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는 등 중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직전 대비 6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만 명 보다 적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0포인트(0.28%) 오른 7424.44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6.86포인트(0.38%) 상승한 1만2355.3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3.38포인트(0.39%) 뛴 3468.0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7.12포인트(0.31%) 증가한 5535.57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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