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미·중 정상 통화에 투자심리 회복…VN, 950선 복귀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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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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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6% 뛴 949.69…HNX지수,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해 103.77로 마감

19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과 다르게 이날은 호찌민 시장이 상승했고, 하노이 시장이 하락했다.

호찌민 시장의 회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에서 곧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에 시장 투자심리가 회복했다. VN30지수에 등록된 호찌민의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석유 및 가스 섹터의 대표 종목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5.68포인트(0.6%) 상승한 949.69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을 뒤로하고 반등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무너진 95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6.17포인트(0.73%) 뛴 854.34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과 달리 하노이 시장은 오후 거래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노이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거래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상승폭을 축소했고, 오후 장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 결과 하노이증권거래소의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전일 대비 0.32포인트(0.17%) 미끄러진 188.92를 기록했다. 하지만 HNX지수는 마감 직접 하락폭을 줄여 전날보다 0.02포인트(0.02%) 소폭 오른 103.77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섹터의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 그리고 마산그룹(MSN)은 각각 0.33%, 0.92%, 0.98%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부진했던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 빈그룹(VIC)도 1.67%가 올랐고, 노바랜드(NVL)와 빈홈(VHM)도 각각 1.06%, 0.13%가 뛰었다.

한편 은행 섹터에서는 VP뱅크(VPB)와 군대산업은행(MBB)은 0.54%, 0.24%가 올랐지만, 비엣콤뱅크(VCB), 텍콤뱅크(TCB) 등은 0.71%, 0.99%가 하락했다. 베트남투자은행(BID)과 베트남산업은행(CTG)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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