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弱달러 전환… 원화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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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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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계획을 밝히면서 원화값이 크게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7원 내린 달러당 11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내린 달러당 1176.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5~1178원선에서 등락했다.

전날 밤 미·중 정상회담 예정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위안화 가치도 급등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0049위안 내린 6.8893위안으로 고시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6.88위안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줄었다"며 "역외시장에선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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