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김원웅 광복회장 규탄... "국론분열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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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6-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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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

재향군인회가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조장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신임 회장이 약산 김원봉 선생 서훈 추서 논란과 '6·25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 모독 행보의 중심에 섰다는 이유다. 오는 20일엔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도 연다. 

사단은 지난 16일 김 회장이 발표한 한 성명서에서 촉발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25 영웅'으로 불려온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하자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 회장은 근거로 백 전 대장의 일제 간도특설대 복무 경력 등을 거론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를 '국가정체성 훼손'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으로 규정 짓는 한편, "대한민국 창군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서 교육받고 일본 체제에서 근무한 것을 탓한다면 백선엽 장군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라고 재향군인회측은 강조했다. 

재향군인회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약산 김원봉 서훈',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주제로 긴급안보간담회를 시작으로 김 신임 회장에 대한 규탄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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