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당국 부양책강화에도 소폭 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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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6-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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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 선전성분 0.33%↑ 창업판 0.8%↓

17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 강화에도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2%) 오른 2887.6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9.25포인트(0.33%) 상승한 8780.8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1.61포인트(0.8%) 하락한 1442.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31억, 192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관광(0.82%), 가구(0.66%), 바이오제약(0.65%), 간설자재(0.58%), 방직(0.57),화공(0.4%), 농약·화학비료(0.37%), 금융(0.36%), 교통운수(0.32%), 식품(0.26%), 발전설비(0.25%), 의료기기(0.2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1.8%), 농임목어업(-0.97%), 방직기계(-0.92%), 가전(-0.48%), 전자IT(-0.48%), 항공기제조(-0.44%), 석유(-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지방 중소은행 1000곳을 상대로 내놓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의 2번째 단계를 시행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인민은행은 지방경제에 기여하는 1000곳의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지준율을 단계적으로 내릴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계획에 따라 인민은행은 지난달 15일 지준율을 1.0% 인하했고, 이날도 추가 1.0%를 내렸다. 기존 중소은행 지준율은 10~11.5%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중국 유명 약리학자인 투유유(屠呦呦)가 말라리아 치료의 특효 성분인 아르테미시니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중신증권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투유유의 발표가 금융주와 제약주의 강세를 이끌 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28일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03위안 올린 6.89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 보다 0.005%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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