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버 차단 조치 일부 해제…배경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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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9-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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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검색 복구, 블로그는 계속 차단

  • 인터넷 통제 비판 고조 부담 느꼈나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네이버 모바일 앱에 접속한 화면 캡처. [사진=아주경제DB]


중국 내 네이버 접속 차단 조치가 일부 해제됐다.

과도한 인터넷 통제에 대한 대내외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접속이 가능해졌다.

지난 14일부터 네이버 접속이 완전 차단돼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 우회 접속이 가능했지만 이날 정오를 기해 블로그를 제외한 뉴스, 사전, 검색 기능이 회복됐다.

네이버 접속이 가능해진 배경은 확실치 않다.

일각에서는 톈안먼 사태 30주년과 홍콩 대규모 시위 등의 상황이 일단락된 데다 인터넷 통제 조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관련 당국이 수위 조절에 나섰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내 통신사들이 서버 점검 등을 위해 네이버 접속 차단을 일시 해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14일 네이버 접속이 차단되자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측에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베이징 소식통은 "대사관에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중국 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확인해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질의가 있을 때마다 "중국은 법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는 말만 반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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