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6월 임시국회 소집 절차 착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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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6-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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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약속한 대로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어제까지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안 심의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열어 정부의 경제 실정부터 따지겠다는 자유한국당과 정치공세용 청문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은 결렬됐다”며 “심각한 경제난으로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떤 명분도 국회 파행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오후 2시 6월 국회 단독 소집을 위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열차가 출발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탑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의총에서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양당은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의총에서 단독 소집이 의결될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선결 조건으로 내건 경제청문회 개최와 관련 “한국당은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조건에 또 조건을 얹었다”며 “청문회를 하지 않으면 국회 문을 열지 않고 추경안을 심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민이 받아들이기 힘든 논리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소 무리한 감이 있더라도 상대방 요구를 통 크게 받아들이는 게 궁극적으로 협상에서 이기는 길”이라며 “한국당과 야당에 대한 강경 발언으로 이러한 상황을 만든 청와대와 민주당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신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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