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韓-스웨덴 ‘5G 친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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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6-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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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이통3사가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 참여해 5G기술을 선보이며 향후 양국 통신분야 협력의 물꼬를 텄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웨덴 노키아, 에릭슨과 5G고도화와 6G공동연구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양사와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ltra Reliable and Low Latency, URLLC) △안테나 분산형 다중 안테나 기술(Distributed MIMO) △AI 기반 망 고도화 △28GHz 차별화 △5G SA(Stand-Alone) 망 진화 등을 연구하고 상용망에 적용‧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양사와 6G 전반에 대한 공동 R&D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노키아, 에릭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한다.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노키아 및 에릭슨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북유럽 ICT 기업과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을 순방했다.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는 이통3사가 모두 참여해 각사 5G기술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은 5G를 통한 통신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스웨덴 123년 통신 협력 영상 스틸컷.[사진=SK텔레콤]


스웨덴 시스타 소재 에릭슨 연구소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서 SK텔레콤은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이 123년간 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오랜 역사를 소개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1986년 에릭슨이 조선 황실에 최초로 전화기를 설치한 이래 세계 최초 5G 상용화까지 123년 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기반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해 선보였다. 

KT도 이날 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서울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실시간 연결해 지연 없는 원격 조종 시연을 선보였다.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은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 전달됐다. 5G 스카이십 카메라 영상을 통해 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이 서울의 야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했다.
 

KT 한국-스웨덴 연결 5G 영상 시연.[사진=KT]


KT는 5G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나를(narle)’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통화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시연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 대표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국외대 학생과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5G 기술 개발 전 과정을 함께 했던 KT 직원이 한국에서 영상통화에 참여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오랜 기간 이어온 한국-스웨덴 양국간 기술협력을 통해 5G 기술 성과를 선보인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KT는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U+프로야구를 소개했다. 프로야구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 6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등 홈플레이트의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는 '홈 밀착영상' 등 U+프로야구의 핵심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5G기반 U+프로야구 서비스를 소개했다.[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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