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에 왔다"…에어부산, 팬클럽 'ARMY' 집결에 '깜짝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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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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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대만 노선 승객 평소보다 50%…도쿄·칭다오·홍콩 노선도 크게 늘어

BTS 팬 미팅 콘서트 (부산=연합뉴스) = 15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팬 미팅·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에어부산은 15~16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팬미팅·콘서트 영향으로 외국인 인바운드 탑승객이 대폭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 동안 에어부산을 이용해 도쿄·칭다오·홍콩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외국인 탑승객이 평소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대만에서 입국한 대만 국적 탑승객은 1500여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주 같은 기간 대만 국적 탑승객 1000여명에 비하면 50% 증가한 수치다. 일부 항공편에서는 전체 탑승객의 80%가 대만 국적 탑승객일 정도였다는 게 에어부산의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BTS 콘서트 관람을 위한 해외 팬들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부산으로 입국하는 전 국제선 항공편에서 부산 방문 환영 기내방송을 각 나라의 언어로 진행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BTS 덕분에 아시아권 해외 한류 팬들을 부산으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류문화를 에어부산 취항 도시에 잘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TS가 데뷔 후 처음으로 15일 부산에서 열린 공연장 주변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BTS 팬클럽 '아미'(ARMY)는 이날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의 2만5000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외부에서 공연 실황을 볼 수 없도록 쳐진 검은색 가림막에도, 밤늦도록 주변 언덕이나 인도에 서성이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특히 국내 팬 외에도 여행 가방을 든 일본·중국인과 히잡을 쓴 여성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도 공연장을 찾아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공연은 'WITH ARMY'의 알파벳 8개 관람구역 중앙에 무대를 두고 스탠딩 관람 형태로 15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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