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유조선 피격은 이란 소행"...국제유가 연일상승 WTI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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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1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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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이 전날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24달러(0.46%) 뛴 배럴당 52.5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장 대비 0.67달러(1.09%) 오른 배럴당 6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은 전날 촬영했던 유조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이란이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캐나다왕립은행 RBC는 "어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은 이란 지역의 안보 리스크를 간과한 처사"라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미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이) 전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의 배후세력이라는 미국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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