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은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3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포용은 배려로, 정보의 격차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과거에는 정보 격차가 문화적인 격차로 나타났다면 지금은 일자리 등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대전환기에 혜택에서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디지털 기술과 문화를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5G+ 디지털포용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총 14개 협력기관이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5G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준"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지난 4월 3일 5G 상용화 후 직접 5G 자급제폰을 구입해 사용 중이다.
5G 네트워크 품질 논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한데에서 오는 혜택이 있다"며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달라"고 답했다.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에 대해서도 "올해처럼 4~5%가 상승한다면 22조원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예산을 늘리는 것과 잘 쓰는 것, 두 가지 숙제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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