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유튜버, 궁금증풀기②] ‘딴트공말방구 실험실’…IT 기혼 남심 사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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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6-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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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검색 시대다. 더 이상 포털을 활용해 검색을 하지 않는다. 활자 대신 ‘영상’과 ‘음성’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유튜버’로 불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정보를 친숙하고 쉽게 영상으로 알려주는 시대가 자리 잡은 것이다. 아주경제는 CJ ENM 등 크리에이터 지원 기업들과 각 분야별 핫한 유튜버 찾기에 나섰다. 다양화 된 콘텐츠 속, 장르별 최고 유튜버에 대한 궁금증을 한 사람씩 풀어본다.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이 IT 기기 언박싱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콘텐츠 스크린샷]


“여보 미안, 필요해서 산거야…”

유튜브 채널 ‘IT’ 장르에서 가장 핫한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의 콘텐츠에는 제목과 함께 항상 이 문구가 쓰여 있다.

최신형 핸드폰을 냉동실에 얼리고, 끓는 물에 담그고, 액정을 칼로 긁어보며 핸드폰 내구성을 실험하는 영상에도 그는 빼놓지 않고 아내에게 사과를 한다.

IT 기기를 좋아하는 기혼 남성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은 IT 기기와 관련한 이색 실험부터 신제품 소개, 정‧가품 비교, 이색 제품 리뷰 등 IT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0년 6월 생애 첫 스마트폰 리뷰를 블로그에 올린 것이 IT 제품 리뷰의 시작이다. 그는 블로그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IT기기 리뷰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어 2015년 보다 자세하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을 개설했고, 4년째 운영 중이다.

‘딴트공말방구 실험실’ 채널의 매력은 ‘유익성’과 ‘재미’다.

신제품 리뷰 영상은 구체적인 스펙을 설명을 넘어, 소음측정기, 열화상카메라, 기류측정기 등 계측 도구들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한다. 시청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정‧가품 리뷰 영상 또한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다. 정품과 가품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제품 포장 상태부터 설명서, 구성품, 기능 등을 다각도로 비교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가품 구별법을 설명한다. 자칫 속아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짝퉁 근절 캠페인 성격에 가깝다.

이에 ‘9만원대에 유통되고 있는 짝퉁 갤럭시 S9+ 스마트폰 넌 누구니?’는 조회수 약 156만회를, ‘10만원에 구매한 짝퉁 아이폰7플러스 레드’는 약 95만회를 찍었다. 총 9개 영상의 총 조회수는 650만여건에 달한다.

‘딴트공말방구 실험실’은 “제품 리뷰에 콘텐츠 독창성과 재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영상 제작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해외 크리에이터와 쇼핑몰을 모니터링 하면서 리뷰 제품을 선정한다.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기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전동킥보드, 고사양 게이밍 전용 노트북부터 소형 화력발전기, 1만원대 디지털 카메라 등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딴트공말방구 실험실’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 15만4000여명, 총 조회수 411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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