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선농산물, 베트남 시장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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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6-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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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과일 전문매장인 안민사와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약

[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주요 농산물인 배와 인삼, 포도 등 신선농산물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도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요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 등 일행은 14일 엔구엔 홍 타이 안민(An-Minh) 대표를 만나 충남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고, 농산물 수출확대 협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협약은 하반기 수확되는 주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에 도와 협약한 안민사는 베트남 현지에 과일류 전문매장인 후르츠 쇼(Fruits Show) 매장과 빈마트, 이온마트 등 현지 대형유통매장에 과일 등을 납품하고 있다.

도는 앞서 올해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추석 이후 신선농산물 생산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발 빠르게 베트남 시장을 겨냥, 유명 바이어와 접촉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다.

박 국장을 비롯한 일행은 이와 별개로 케이-마켓(K-Market) 물류센터 개장식에 참석해 실무협의를 갖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벌였다.

박 국장은 “한류와 신남방 정책으로 한국 농식품 유망시장으로 베트남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약 5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려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농산물 수출시장은 ‘한류’와 ‘박항서’ 열풍 등의 영향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출 국가로 부상했다.

도에서 베트남에 수출하는 주요 농산물은 2018년 기준 연간 5108만 달러로, 대표적인 품목은 닭고기(658만 달러), 배(591만 〃), 인삼(485만 〃)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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