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워라밸' 확산 정책에 공공기관 속속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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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박신혜 기자
입력 2019-06-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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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관-대학,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인구 증가에 활력"

허성곤 김해시장(사진 왼쪽서 4번째)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확산을 위한 '도담킹' 기업 확대 정책에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들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김해시는 12일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 서부경찰서, 김해상공회의소 등 15개 기관 및 대학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39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번 협약으로 총 54곳으로 늘어났다.

'도담킹'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크는 모습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영어 'King'의 합성어다. 기업주가 휴가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감축 등 일·생활 균형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With Us!'라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일과 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워라밸' 확산을 위해 협약기업들에게 체육시설,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4개 분야(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에 걸쳐 1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는 실제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일 정도로 인구정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결혼과 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인구정책 캠페인송 공모, TV 광고를 비롯해 지난 1월에는 관내 대학과 인구교육 관련 기관간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시민, 다문화가족, 기업, 시 직원까지 맞춤형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관내 유관기관에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큰 의미가 있다"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 양육친화 분위기 확산,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 등 사회 전반적인 인식변화가 필요하며 오늘 협약식이 가정과 직장생활이 조화로운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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