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2일 노르웨이서 '오슬로선언' 내놓을까...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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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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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국빈방문 공식일정 시작…정부 환영식 참석

  • 북미 정상회담 1주년…새로운 대북 평화메시지 내놓을 듯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했다. 이날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환영식과 2차 세계대전 참전비 헌화 일정으로 국빈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슬로 대학으로 이동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이 1주년을 맞는 만큼 문 대통령이 내놓을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오슬로 가르드모온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지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북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 문 대통령이 2017년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당시 발표한 '베를린 구상' 이후 2년만에 새로운 대북정책을 담은 '오슬로 구상'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날 문 대통령의 평화 메시지가 한층 주목받을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순방 직전인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슬로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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