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만난 文대통령, 미세먼지 대응 공조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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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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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국가 대기오염 해결 경험 및 노하우 청취

  • 핀란드 총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해 지지"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비롯해 스타트업·중소기업 협력, 차세대 통신·보건·에너지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6일 임기를 시작한 린네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그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해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에 이어 방산과 에너지, 보건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린네 총리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헬싱키 시내 총리 관저에서 안티 린네 총리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지난 10일 한·핀란드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에너지 협력 MOU(양해각서)를 토대로 신재생,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의 과거 대기오염 해결 경험 및 노하우를 청취하는 동시에 양국이 공기질 개선, 미세먼지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린네 총리는 문 대통령의 이번 핀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내년 3월에 부산-헬싱키 직항이 개설되는 데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유럽-아시아 간 물적·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온 한-유럽연합(EU) 양자 관계를 평가하고 브렉시트, 유럽의회 선거 등 최근 유럽 지역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린네 총리 역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핀란드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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