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시스템 고도화로 ‘고객 만족도 향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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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6-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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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카 제공 ]


#직장인 이민주(29세)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중고차 매물을 검색하고 집에서 구매까지 완료했다. 직접 매장에 방문한 적이 없지만 3D 방식으로 차량 내·외부를 속속들이 확인하고, 배송 후 3일 내 환불까지 가능해 부담 없이 주문했다.

최근 자동차·중고차업계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이끌고 있다. 중고차 업계는 빅데이터부터 3D 기술, 인공지능(AI)까지 도입하며 투명한 중고차 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계부와 정비이력 등을 제공하며 체계적인 ‘내차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 중이다.

◆케이카, 중고차 매물 ‘정보 비대칭’ 해소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국내 중고차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 외관뿐만 아니라 엔진룸, 트렁크 속을 비롯한 차 안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다. 마치 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구체적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케이카 홈페이지를 통해 약 1500여대의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중고차 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 맞춤형 차량 추천 시스템 구축 앞장

KB캐피탈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알고리즘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반기부터 그로스해킹 기법을 이용한 고객 맞춤형 중고차 추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주행거리와 연식, 차량 상태 등 60여 항목을 고려한 가격 산정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차량 관리도 ‘앱’으로 스마트하게!

기아자동차는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공식 앱인 ‘기아 빅(KIA VIK)’에 음성인식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AR 매뉴얼을 통해 차량의 각 기능 및 사용 방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GPS와 연계된 가장 가까운 정비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 중고차 처분을 위한 시세 조회까지 자동차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측은 “차계부와 정비이력 등을 제공하는 ‘내 차 관리’ 메뉴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터카, IoT로 차량 상태 실시간 확인

롯데렌터카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oT 기술로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정비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준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이 엔진오일과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교체에 대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차량의 이상유무, 충격 감지 정보 등도 수시로 확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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