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수수료 가장 높은 카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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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6-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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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수입비율 20.4%로 7개사 중 최고… 저신용 대상 고금리 적용 탓

하나카드의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수수료가 7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들이 하나카드에서 현금서비스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0.39로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하나카드 다음으로는 삼성카드가 19.88로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 19.63, 현대카드 19.61, 우리카드 19.24, 신한카드 19.22, 롯데카드 19.03 순이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건별 수수료와 취급 수수료 등 수입 수수료 총액을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으로 나눈 것이다. 수수료 수입비율이 20.39라는 것은 현금서비스로 10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로 20만3900원을 받았다는 뜻이다.

하나카드는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도 가장 높았다. 신용정보회사 KCB의 등급을 기준으로 하나카드의 평균 금리는 연 20.10%다. KB국민카드 19.75%, 삼성카드 19.69%, 현대카드 19.61%, 우리카드 19.39%, 롯데카드 18.86, 신한카드 18.84%다.

이는 하나카드가 저신용자(7~10등급)에게 다른 카드사 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7~10등급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하나카드가 연 22.06%이고, 롯데·삼성·신한카드가 21%대, 우리·KB국민카드가 20%대다. 반면 하나카드는 1~3등급 고객에게는 7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12.5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하나카드 회원 중 18% 이상 고금리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 74.34%나 됐다. 이 역시 다른 카드사가 50~60%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에 하나카드 측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들이 현금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수수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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