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대입 성공 가늠자 6월 모의평가…“9월 전 학습계획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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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6-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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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상황에 맞게 열심히’로 학습방향 바꿔야

2019년 ‘6월 수능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됐다. 실제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예비 수능의 장’으로 불린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통한 입시적‧학습적 활용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수시‧정시를 아우르는 대입 전략을 수립해보자.

◆ 6월 모의평가로 수능 성적 예측…수시‧정시 전략 짜야

[연합뉴스]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 성적을 예측해야 하는 이유는 수시 지원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함이다. 수시 합격은 곧 정시 지원 불가의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미리 예측한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고, 실제 수시 지원에선 그보다 상향 혹은 적정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수시 지원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측해보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지난 3월과 4월 치른 학력평가와 6월 수능 모의평가까지 고려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자. 자신의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현 시점에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한다면 이것이 곧 수능 경쟁력 및 정시 경쟁력 점검이 된다.

◆ 자신의 경쟁력 파악 후 전략을 고민하자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수능 경쟁력을 판단했다면, 다음으로 이를 학생부를 활용했을 때의 가능성과 비교해 구체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수능 경쟁력 > 학생부 경쟁력
수능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더 선호하는 대학이라면, 정시를 목표로 꾸준히 수능 공부를 하되 논술전형 위주의 상향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수능 후 논술고사 일정이 있는 대학이 적절하다.

[연합뉴스]


△ 수능 경쟁력 < 학생부 경쟁력
수능 경쟁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월등히 높을 경우 그 어떤 유형보다도 신중하게 수시 6장의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이 유형의 학생이 수시 합격에 실패한다면, 낮은 수능 경쟁력으로 인해 정시에서 승부를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합격 가능성이 높은 수시 전형을 찾아 면밀히 분석해 해당 대학이 원하는 항목을 보완하는 데에 초점을 두도록 하자. 학생부교과전형을 주력 전형으로 생각한다면 1학기 기말고사에 전력을 다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3년간의 교과/비교과 활동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 수능 경쟁력 = 학생부 경쟁력
수능 경쟁력과 학생부 경쟁력 간의 우월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수능에 매진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신은 비약적 상승이 어렵고 비교과 활동 내역 역시 갑자기 풍부해지기 어렵다. 반면, 수능은 노력에 따라 큰 폭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수시를 고려중이라면, 다른 전형요소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부족한 학생부 경쟁력을 보완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

◆9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전략적인 학습 계획 수립‧실천해야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는 반드시 시험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내 학습 방식을 점검하고, 당장 9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실천 가능한 학습 계획을 새로이 수립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어떤 과목을 어디까지 끝내겠단 두루뭉술한 계획보다는 시간을 잘게 쪼개 월-주-일 단위의 촘촘한 학습 목표를 짜 꾸준히 실천하자.

[표 = 이투스]


6월 수능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이제는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상황에 맞게 열심히’로 학습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입시적 관점에서 나의 상황을 반영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충족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경우 필요하다면 특정 영역을 과감히 포기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정시에 있어서도 모든 영역을 최상위 성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가장 성적이 좋거나 더 향상이 가능한 영역을 추려 해당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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