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지역농가, 재배부터 납품까지 ‘햇반’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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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6-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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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상생모델’ 햇반 전용 아산 종합미곡처리장 가동

  • HMR 쌀 가공품 전용 현미 연간 1만톤 생산···농가 소득 증대 기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햇반 전용 미곡처리장 전경.[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충남 아산에 햇반 전용 쌀을 관리하는 종합미곡처리장(Rice Processing Complex)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박태준 CJ제일제당 전략구매담당 상무,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 오세현 아산시장, 박종호 선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 농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햇반 전용 종합미곡처리장 준공식이 가졌다.

아산시 햇반 전용 종합미곡처리장은 기업과 지자체, 지역 농협이 함께 한 ‘국내 첫 쌀 계약재배 상생모델의 전초기지’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부터 미곡처리, 납품까지 쌀 가공품 전용 현미 생산을 위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CJ제일제당은 쌀 처리 설비를 지원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설립 비용을 댔다. 선도농협은 운영에 앞장선다.

아산 종합미곡처리장은 부지면적 1만8000㎡(약 5500평) 규모에 벼 건조 저장시설과 현미 가공 공장을 갖췄다. 사일로(곡물 전용 저장탱크)와 건조기, 도정시설 등을 보유해 나락의 보관부터 건조, 선별, 가공, 포장까지 쌀 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이 같은 생산 유통 시스템 마련으로 아산시는 가공용 쌀 특화 지역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농가는 계약재배 쌀의 안정적, 장기적 판로 확보로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보다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등 쌀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올해만 국산 쌀 6만톤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한 아산 미곡처리장에서는 연간 1만톤 규모로 햇반과 햇반컵반에 필요한 쌀을 생산한다.

현재 햇반용 쌀은 충남 아산시 선장면과 도고면을 포함해 충북 진천, 전북 익산 등 전국 14개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박태준 CJ제일제당 식품구매담당 상무는 “최근 국내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햇반이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대표 쌀 가공품 시장에서의 쌀 사용량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햇반 전용 종합미곡처리장 가동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국산 쌀 사용 확대와 지역 농가와의 상생 노력에 더욱 사명감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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