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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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6-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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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3일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된 주요 퇴직연금 수수료안을 보면 확정급여형(DB) 기본 수수료율을 내리고, DB·확정기여형(DC) 장기할인율은 높였다"고 전했다.

DB 기본 수수료의 경우 금액 구간을 50억 미만부터 3000억 이상까지 10개로 구분해 차등 적용한다. 적립금 규모에 따라 금액구간별 수수료율이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구조다.

100억 미만의 수수료율 인하 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면서 모든 가입법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수수료율 대비 인하 폭은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0%에 달한다.

퇴직연금 장기가입자를 위한 장기할인율은 최대 5%포인트 높인다. 가입 기간에 따른 기본 수수료 할인율은 2~4년(10%), 5~10년(12%), 11년 이상(15%)으로 나눈다.

이는 DB형과 DC형에 모두 적용돼 개인 투자자의 비용절감과 수익률 개선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기존 투자자는 수수료 변경일 이후 계약일부터 새로운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사회적기업은 운용·자산관리수수료의 50%를 할인해준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컨설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과 원리금보장상품 위주의 자산운용으로 인해 수익률이 1%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률 향상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실적배당상품 운용을 통한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이 필수"라며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해 실효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 올해 4월 말 기준 연금자산은 12조300억원이다. DB형 기준 10년 장기수익률은 연평균 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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